얼마 전, 분양받은 아파트에 대한 집단대출 관련 상담을 받으며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. "이 대출, 빨리 갚으면 더 유리하지 않을까?" 라는 고민이었죠. 하지만 문제는 중도상환수수료. 대출을 갚는 데 돈을 더 내야 한다니, 조금 억울한 기분도 들었어요. 그래서 직접 계산해 봤습니다.
목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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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먼저, 집단대출의 DSR이란?
DSR(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)은 연 소득에서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합니다.
대출 상담사가 말하길, “DSR이 높아지면 대출 한도도 낮아지고 금융기관에서 리스크를 크게 봅니다.”
즉, 지금 집단대출 외에 다른 부채까지 있다면 이 비율이 더 올라가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죠.
계산 사례:
- 연 소득: 5,000만 원
- 대출 총 원리금 상환액: 2,000만 원
- DSR 계산: DSR=2,000만 원5,000만 원×100=40%
은행의 기준선이 40%라면, 다른 대출을 받기는 어렵습니다. 그래서 저는 *"빨리 대출을 줄여야겠다"*라고 마음먹었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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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중도상환수수료, 이렇게 계산되더라
중도상환을 하려고 마음먹었는데, 또 다른 변수가 나타났습니다. 바로 중도상환수수료.
대출 초기에 상환하면, 금융기관이 예상했던 이자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를 보전하기 위해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하더군요.
중도상환수수료 계산 공식:
수수료=상환 금액×수수료율×잔여 기간 비율
계산 사례:
- 대출 잔액: 1억 원
- 수수료율: 1.5%
- 대출 기간: 5년 중 2년 상환 후 중도상환 시
- 잔여 기간 비율: 3년 ÷ 5년 = 0.6
수수료=1억 원×0.015×0.6=90만원
수수료만 90만 원이라니! 순간, “이거 괜히 빨리 갚는 게 아닐까?”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, 이후 이자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따져 보기로 했습니다.
3. 중도상환의 장단점을 따져보다
장점:
- 이자 부담 감소: 잔여 기간 동안의 이자를 줄여 장기적으로 절약 가능.
- DSR 개선: 대출을 줄임으로써 금융기관 평가에서 유리한 위치 확보.
단점:
- 중도상환수수료: 계산해 보니 이 비용이 은근히 부담스러움.
- 긴급자금 부족 가능성: 돈을 대출 상환에 쏟아붓고 나면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 수 있음.
4. 결국, 선택은?
저는 계산 끝에, 대출 잔액의 일부만 중도 상환하기로 했습니다.
- 90만 원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전체를 갚는 것보다, 5천만 원만 갚아 DSR을 낮추고 남은 돈은 여유 자금으로 두는 편이 더 나아 보였거든요.
"대출은 선택과 전략의 문제다." 라는 말을 이제야 실감합니다. 단순히 빨리 갚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, 중도상환수수료, DSR, 그리고 내가 지금 처한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죠.
여러분도 중도상환을 고민 중이라면, 꼭 계산기부터 두드려 보세요. 돈이 걸린 문제는 감정보다 냉정함이 필요하니까요!